일반건축부산 영도구 실내체육관 건립 및 주차장(소공원) 조성



디자인 의도 

영도 다목적 체육관 디자인은 지역사회와 스포츠 시설 사이의 접점을 탐구하고, 동시에 커뮤니티 단합의 장으로 기능하는 영역을 제안한다. 스포츠 센터는 여기서 “빌딩”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세 개의 겹쳐진 시스템의 총합으로 정의된다. 트랙의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표면과, 확장 가능성을 가지며 브릿지로 기능하는 볼륨, 그리고 체육관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목적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볼륨으로 이루어진다.

트랙

기존의 대지에 존재하던 트랙을 새롭게 형성된 땅의 특성에 맞게 변형시켜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대지 주변 환경의 요소들을 연결시켜주는 길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주민들은 공원의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건물의 사잇공간으로 스며들며 건물을 더욱 친숙하게 인식하게 된다. 트랙은 건물 매스를 둘러싼 러너들을 위한 패스트트랙과 기존의 땅에 존재하던 지엽적인 산책로들을 하나로 연결한 주민들을 위한 슬로우트랙으로 이루어진다. 건물의 전면에는 주민들의 지역활동을 위한 플랫폼으로 쓰이는 광장이 자리하고 후면에는 야외 스포츠를 위한 코트 그리고 어울림 문화공원의 자연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배치했다.

체육관

메인 프로그램인 실내체육관은 영도구의 지역적 특색을 가진 조선소를 디자인 모티프로 삼았다. 하나의 큰 개방된 공간인 체육관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2층의 관람석은 접이식 의자를 사용해 경우에 따라선 관람만이 아닌 또 다른 스포츠를 위한 코트로도 변형된다. 이로 인해 메인 스포츠 공간과 2층의 관람석 공간은 다른 층고를 가지며, 그로 인해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또한 메인 스포츠 공간을 둘러싼 2층의 공간들은 상호 가시성을 확보해 좀 더 다양한 시선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또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준다.

브릿지

바다로 둘러쌓인 영도구는 4개의 다리를 통해 영도의 문화적, 물리적 교류가 이루어진다. 대상지의 고도차이는 바다에 의한 영도의 고립성과 같은 모습을 지닌다. 우리는 영도와 같이 “다리”라는 개념을 적용하며, 다양한 레벨에서의 원활한 유입을 가능하게하여 활발한 공간을 형성한다. 또한 브릿지 매스는 확장성 가능성과 다목적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다. 이는 유동적인 프로그램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향하는 매스는 영도구를 둘러싼 바다를 볼 수 있도록 가시성을 확보하였다.



위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516-1

발주처: 부산광역시 영도구

용도:  실내체육관

대지면적:  22,987.00㎡  

건축면적:  2,112.99㎡

연면적:  3,037.6㎡ 

규모: 지상 2층

년도:  2020

결과: 가작

도건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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